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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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우동3구역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
우동3구역은 부산 재개발사업 중 최대어로 꼽힌다.
이 사업으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 2800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8조 352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3년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데 이어 창사 이래 첫 '8조 클럽' 가입과 동시에 국내 건설업계 사상 최대 수주고 기록까지 세웠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 분야 다각화와 수주 영업조직 정비, 도시정비 전문 인력 충원, 사업지별 맞춤형 설계와 사업조건 제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 남은 일정 동안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지에서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연내 9조 원 이상의 수주고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정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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