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고용노동부 서류 유출 공식 사과..."책임 통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05 18:17:58
  • -
  • +
  • 인쇄

SPC삼립은 지난 3일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자사 사업장에서 직원이 감독관의 서류를 몰래 촬영했다가 적발된 일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황종현 SPC삼립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경위가 확인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것"이라며 "아울러 철저한 반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엄격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성하는 자세로 관계 당국의 근로감독을 포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거듭 이번 일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오전 10시 대전고용노동청에서 SPC삼립세종생산센터 현장을 감독하는 과정에서 감독관들이 현장에 나가 회의실에 없는 사이에 회사 직원이 감독관의 서류 등을 뒤져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독계획서에는 대전고용노동청의 감독일정, 감독반 편성, 전체 감독대상 사업장 64곳의 목록 등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SPC삼립 본사와 다른 SPC 계열사 등에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사건이 벌어진 당일 오후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문서를 무단 촬영해 내부에 공유한 직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상 감독관의 점검 방해에 대한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뉴비즈원, 하이마트·코스트코 팝업스토어 운영 확대… “외국어 전문 인력으로 K-리테일 이끈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주식회사 뉴비즈원이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로 팝업스토어 운영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비즈원은 기존 브랜드 로드샵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와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현장 인력 운영

2

HS효성첨단소재,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서 탄소섬유 기술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World는 1965년 시작된 행사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복합소재 산업 분야의 최고 권위 전시회다. 항공우주, 자

3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현 경영진 손 들어줬다…영풍·MBK 추천 이사 전원'반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11일 발간한 2026년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 등 4인, 미국 측이 추천한 후보 1명 등 5인에 대해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