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는 SPL 사고 후속 대책에 따라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감독·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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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 CI] |
SPC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실무자를 뽑아 안전경영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했다. .
위원장에 선임된 정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SPC 측은 정 위원장에 대해 "정부 및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과 쇄신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온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위원회 위원으로는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을 위촉했다.
SPC 관계자는 "안전경영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SPC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사 안전 진단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안전 진단을 마치면 위원회를 통해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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