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정부 대표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22:17:12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문체부는 황희 장관이 다음달 3일에 출국해 4일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본부 임원 25명과 경기 임원 31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선수 63명 등 총 1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그동안 정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이어지는 동북아 연속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황 장관은 개막식 참석뿐만 아니라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 선수단을 응원·격려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황 장관은 또한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뒤 대표단의 '격'을 두고 고심한 끝에 황 장관에게 대표단을 맡기기로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은 개막식에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 류옌둥 부총리를 보내는 등 부총리급을 파견해왔었다. 이 때문에 부총리급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견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국 체육 주무 부처 수장인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기로 최종 결정됐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2월 6일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고, 이에 동맹국들은 동참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북한이 지난 7일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던 정부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이같은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 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결정되면서 과연 누가 정부를 대표해서 참석할지 그 ‘격’과 인물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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