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3천억 지분 맞교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협력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8 1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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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5G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작정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다. 카카오는 SK텔레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  [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 [사진= SK텔레콤 제공]


양사의 협력은 단일 영역에서의 MOU 체결과 달리 지분 교환이 따르는 만큼, 보다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 및 서비스뿐 아니라 R&D 협력까지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5G 선도 기업인 SK텔레콤과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이동통신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플랫폼에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및 혜택 등이 결합되면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하고, 고객의 편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5G에 맞는 특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양사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과 카카오가 보유한 IP(지식 재산권)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금융 등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 및 서비스 간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한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맡고, 정기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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