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해외유입으로 신규확진 다시 50명대 증가...감천항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여파 주목

이승선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4 15: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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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부산 감천항 러시아 화물선 선원 집단감염 등 해외유입 환자가 금증하며 50명을 다시 넘었다. 이에 정부는 러시아를 포함한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항만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53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67명) 이후 나흘만이다. 51명 중 지역발생자는 31명이었고 해외유입자는 20명이었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281명(치명률 2.24)을 유지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지역발생자는 서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대전(8명)과 경기(5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인천에서 3명, 울산에서 2명, 강원·충남에서 각 1명씩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검역에서만 12명이 확진됐고, 그 나머지는 부산·대구·경기에서 각각 2명씩, 전북·경북에서 각각 1명씩이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환자의 경우 이달 초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 12일(13명)을 포함해 5차례 10명대 두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일(31명)과 23일(30명)에는 30명선을 넘었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들의 사례를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으로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6월 15일 열린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5명이 신규 확진됐고,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1명도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누적 감염자는 방문자 41명, 접촉자 164명 등 총 205명으로 늘었고,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24명, 직원 6명 등 총 47명이 됐다. 또한 대구 서구 방문판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증가했다. 58명 중 업체 방문자는 3명이었고 접촉자는 27명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24일 정례브리핑)사진=보건복지부]
24일 0시 기준 코로나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환자 발생 사례를 보면,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냉동어선)과 관련해 접안 중이던 러시아 선박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17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175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러시아 선박 선원의 집단 감염을 계기로,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항만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포함해 고위험 국가에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14일 이내 체류지역 및 선원 교대 여부, 입항시 선원 하선 여부, 화물 특성과 하역 방식, 유증상자 여부 등을 조사해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승선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선박회사에 입항일 이전 14일 이내 하선한 선원에 대해 검역 당국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해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 입항 제한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해외유입·국내감염, 코로나19신규 확진자 증가 (CG)[사진=연합뉴스TV 제공]
해외유입·국내감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그래픽= 연합뉴스]


24일 0시 기준으로 22명이 추가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1만930명으로, 완치율(87.2%)은 다소 떨어졌다. 격리중인 환자는 29명이 늘어 1324명이 됐다.


지금까지 검사받은 사례는 총 120만8597명이고, 이중 117만581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사례는 전날부더 2033명이 줄어든 2만245명으로 집계됐다.


24일 0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를 보면, 대구 6903명, 경북 1386명, 서울 1241명, 경기 1137명, 인천 333명, 충 162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대전 94명, 강원 63명, 충북 62명, 울산 55명, 세종 49명, 광주 33명, 전북 25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20일 60명대를 기록한 뒤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이달 들어서만 7번째 깨지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람 간의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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