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 증가·사망자 1명 추가...26일 '확진자 5500명 임상역학 정보' 공개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6-25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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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56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28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23명이고 해외유입 관련은 5명이었다. 44명이 추가로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총 1만974명으로, 완치율은 87.4%를 기록했다. 현재 1307명이 격리 중이다. 전날 1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4%)이 됐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25일 정례브리핑[사진=보건복지부]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자 23명 중 서울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9명)와 대전(4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인천·충남 각 1명씩이 발생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 24일 3명이 확진됐으며, 오늘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7명이다. 이 모임은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직원 1명 및 그의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현재 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황이며,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현재까지 접촉자 1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25일 정례브리핑[사진=보건복지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6월 25일 정례브리핑[사진=보건복지부]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국내 발생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코로나19 추가 전파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이 중 업체 방문자는 35명이고 이들과의 접촉자는 36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51명, 충남 9명, 서울 5명, 전북 2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반면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한 역학조사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방대본은 자동차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의 최초 증상 발생일은 6월 12일로 한강모임(6.15일) 이전(6.8일~)에 식당과 주점 같은 실내 이용시설에서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감염은 한강 모임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접촉자 등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방대본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피해규모가 적었던 행사장 방역 우수사례로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 전시장를 소개했다.


확진자는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박람회(6.12~6.14)에 13일날 방문했다. 그날 킨텍스는 전시장 출입 전 2회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했고 QR코드를 등록해 출입관리를 철저하게 했다.


출입 후에도 생수 음용을 포함한 전시장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했고, 보건관리자가 순회하며 '마스크사용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다. 덕분에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늘(25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파키스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이다.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난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신규 확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24일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분류됐던 1명은 합리적 방역대책을 세우는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라크에서 들어온 것으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익명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 정보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방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수집한 임상역학 자료를 26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 및 과거력, 용 병상 및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임상역학 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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