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붉가시나무 기억력 개선 기술이전 협약 체결...환경·건강 동시 실현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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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기억력 개선 소재의 상업화를 목표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내츄럴엔도텍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기억력 개선 소재의 상업화를 목표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이전 협약의 핵심은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이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특허 등록번호 제10-2224178호)를 토대로 혁신적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의 김희도 대표이사는 “붉가시나무는 국내 최고의 탄소 저장 수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붉가시나무 열매를 상용화하는 동시에 정부의 환경 보전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기억력 개선 소재가 노년층과 퇴행성 뇌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은 청소년과 일반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특히, 장기 기억 형성에 중요한 장기강화(LTP) 활성화 작용을 통해 신경세포 간 시냅스 연결을 강화하고 학습된 정보를 더 오래 기억하도록 돕는다.

 

기억 형성 과정은 신경세포 간의 연결에 의해 이뤄지며, 반복 학습을 통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더 강력한 연결이 형성되면 학습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은 이러한 LTP 형성과 연관된 신경세포 말단 리모델링 및 NMDA, AMPA 수용체 증가가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붉가시나무 열매 추출물은 신경 가소성에 중요한 p-CREB, p-ERK, p-CaMKⅡ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뇌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학습이나 경험에 따라 뇌가 유연하게 변하도록 돕고 기억력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은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차별화된 기억력 개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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