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24년 동안 쌓인 모든 것 집대성”...엔씨소프트, ‘리니지W’ 연내 글로벌 시장 출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20 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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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걸쳐 개발...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 “리니지 최정점이자 시리즈 완성”
글로벌 원빌드, 실시간 AI 번역, 크로스 플랫폼,보이스 투 텍스트 등 특징

“24년 동안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

19일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더 월드(The World)’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W(Lineage W)’을 소개하며 밝힌 각오다.

김택진 CCO는 지난 1998년 리니지 IP의 첫 출시 이후 지난 24년을 두고 “본질적인 오리지널 리니지 자체의 완성에 대한 아쉬움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다”면서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리니지W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이번 리니지 신작에 붙은 ‘W’는 ‘월드(World)’를 의미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결정판’인 리니지W를 4년에 걸쳐 개발해왔으며,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리니지의 최정점이자 시리즈의 완성을 지향하는 게임”이라며 리니지W의 완결성에 방점을 두고 소개했다.

최홍영 리니지W 개발실장은 “‘정보의 대중화’에 가장 공을 들였다”며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신규 이용자에게 불친절했지만 글로벌화되면서 유용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작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리니지W는 ▲풀(Full) 3D 그래픽 기반 쿼터뷰(Quarter View) 채택 ▲‘상상의 현실화’를 통해 다양한 비주얼 연출 및 타격감 강화 ▲다크 판타지(Dark Fantasy) 세계관과 서사(Narrative) ▲연합의 시각화 등이 특징이다.

▲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오른쪽)과 최홍영 리니지W 개발실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특히,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게임별 로컬 서비스가 아닌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를 구축해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가 제공돼 언어의 장벽도 허물 예정이다. 또한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능인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술도 적용된다.

이날 소개된 ‘글로벌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리니지W는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에서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준비되고 있다.

 

▲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W 공개 직후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김 CCO는 “리니지W의 글로벌 서비스는 단순히 서비스하는 지역이나 국가의 확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의 다른 문화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리니지W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8.25%(6만 5000원) 급등한 85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리니지2M의 대만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소식과 함께 리니지W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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