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주주 신용공여 위반 등 내부통제 부실, 금감원 기관주의 제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30 23:27:45
  • -
  • +
  • 인쇄
과태료 7760만원, 과징금 7500만원 부과
금융거래정보 제공사실 지연통보,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미흡 등
경영 유의 18건·개선 사항 26건 통보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의무를 위반하는 등 내부통제 부실로 감독당국으로 부터 기관주의 제재와 과징금,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의무, 금융거래정보 제공사실 통보 의무,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 등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관주의와 과태료 7760만원, 과징금 7500만원, 관련 임직원 7 명을 주의 조치했다.

 

또, 이미 퇴직한 2명의 임직원에 대해도 주의 상당의 위법·부당사항을 통보 조치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소속 계열회사 임원 등 대주주에게 수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대주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에 신용공여는 금지된다.


또 외화송금 개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소홀히 해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당초 미국으로 송금돼야 하는 고객의 거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프로그램의 운영시스템을 적용하기 전에 정보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을 고려해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정보 제공사실 통보도 의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법원, 국세청등의 요청에 따라 거래정보등을 제공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제공한 거래정보 등의 주요 내용을 명의인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는데도 지연해서 통보하는 등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전자금융거래 약관을 변경할 때도 감독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고객에게도 통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감사위원회 또는 감사 업무 내용의 보고서를 매 반기 경과 후 1개월 이내에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한편,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에 외환 송금과 관련한 금융 소비자 보호 미흡 등을 이유로 경영 유의 18건에 개선 사항 26건을 통보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제철, 해상풍력 승부수…현대건설과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착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해상풍력용 철강재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현대제철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건설과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유동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개발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강재와

2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라스베가스서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선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대로 인근 호텔, 다운타운, 타운스퀘

3

포항 아주베스틸서 40대 노동자 사망…파이프 하역 중 사고, 중대재해법 조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북 포항 철강공단 내 철강제품 제조업체 아주베스틸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파이프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에 위치한 아주베스틸에서 근로자 A씨(47)가 크레인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