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첫 적자서 최대 실적으로...포스코, 철강 새 역사 써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3 05:44:43

-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2925억 영업익 2조20096억 -

 

포스코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2020년 2분기 별도기준 사상 첫 적자 이후 1년 만에 급반전.

22일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2925억원, 영업이익 2조2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3.31%, 1212.22% 증가한 숫자.
 

▲ 자료 = 포스코 제공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1조5524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한 분기만에 이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여파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철강 수요에 비해 공급 불균형을 보였던 게 포스코의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스코는 2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철광석 원가의 고공행진을 적극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했다.

하반기에도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포스코는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전 수요는 여전히 강세며, 이와 연동해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산업의 절치부심, 또 2년치 이상 물량을 수주한 조선산업 등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포스코에겐 이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는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기존 63조2280억원에서 66조4374억원으로 상향했다.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6000만톤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톱티어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실적 호조에는 글로벌인프라와 신성장 부문의 성장도 한몫을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양극재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넘었다.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한 에너지소재사업 중 양극재 매출액은 8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2년간 438%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늘고 대량생산 체제에 진입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에서 호조를 보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매출액 8조5245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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