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에 이불 대형 설치 작품 공개…기업 비전 담은 아트 프로젝트 눈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9:08:26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모레퍼시픽은 이불(Lee Bul, b. 1964)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Willing To Be Vulnerable – Transparent Balloon〉(2025)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세계본사 아트리움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치 프로젝트는 일상적 건축 공간을 새로운 감각의 장으로 전환하며, 예술이 가진 공공적·정서적·미적 가치를 담아 세계본사 아트리움의 넓고 높은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2015년부터 ‘유토피아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열망’을 핵심 주제로 전개해 온 “Willing To Be Vulnerable” 연작 중 하나다. 이 연작은 시드니 비엔날레, 베를린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Martin-Gropius-Bau),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 전시관(Manege Central Exhibition Hall) 등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공중에 떠 있는 풍선 형태의 작품은 아모레퍼시픽 세계본사의 개방감 있는 아트리움 공간에 경쾌하면서도 압도적인 조형 경험을 제공한다. 가볍고 투명한 필름, 공기의 흐름, 유영하는 표면을 활용해 부유하는 듯한 시각적 긴장감을 구현하며, 모더니티의 상징과 그 파편을 재해석하는 연작의 주제를 보여준다. 작가는 경쾌함과 위태로움, 미래지향적 형태와 붕괴의 징후가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이상과 현실, 강인함과 취약함 사이의 복합적 감정이 촉각적으로 감지되는 몰입형 환경을 조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다움의 문화'를 확장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비전을 반영함과 동시에, 한국 동시대 작가의 창조적 실천을 세계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에너지솔루션, 완성차까지 겨눈 '특허 칼날'…'특허 전쟁 선포 모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특허 분쟁의 전선을 완성차 업체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완성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공급망 핵심 플레이어를 정조준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특

2

삼성 오너일가 '12조 상속세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 마침표…지배구조 안정 속 미래투자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해 5년에 걸친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가 사실상 막을 내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라는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재용 회장을 중시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3

에어데이터랩, 신보 ‘리틀펭귄’ 선정…AIoT 기반 주방 환경 관리 ‘혁신’ 가속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로 상업용 주방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타트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이 차세대 유망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지난 3월 31일,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Little Penguin)’에 최종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