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감사원장 후보에 최재해 지명...첫 감사원 내부 출신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0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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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지난 6월 2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지 2개월 보름여 만이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개원 이래 내부 출신 인사로 원장 후보에 지명된 최초 사례다.
 

▲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청와대 제공]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지난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왔으며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요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다.

박 수석은 "최 후보자가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또한 "최 후보자는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8회)를 거쳐 공직생활에 나섰다. 이후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인천시에서 근무한 뒤 1989년부터 약 30년 간 감사원에서 일했다.

문 대통령이 최 후보자를 감사원 내부 출신으로 지명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감사원장에 임명되면 4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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