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임영웅이 탄핵 정국 속 "뭐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오랜 침묵을 깨고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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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콘서트에서 '뭐요' 논란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사진=임영웅 SNS] |
임영웅은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를 개최하고 그간 논란이 된 '뭐요' 사건과 관련해 "심려끼쳐 죄송하다.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논란 21일 만에 첫 입장을 밝힌 것.
이날 콘서트에서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임영웅은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영웅시대(팬덤명)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날,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에 해당 게시물을 두고 한 누리꾼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이 시국에 뭐 하냐. 대통령 탄핵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를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앖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계엄령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다만, 그간 가짜뉴스 아니냐는 의혹도 있을 만큼 DM 메시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발언으로 임영웅이 했던 발언임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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