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예상처럼 가전이 판매랭킹 싹쓸이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24 0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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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제습기·대형TV 등 10위 안에 8개 품목이 가전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0일부터 9일 동안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가전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로 매각을 앞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 올리기'도 톡톡한 효과를 봤다.
 

▲사진 = 이베이코리아 제공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 G9가 동시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로,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이후 최대 거래액을 갱신하면서 지난 18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가전의 폭발적 성장세를 꼽았다.

실제로 행사기간 동안 G마켓, 옥션의 누적 매출 BEST 10을 살펴보면 매출 1위인 ‘삼성 갤럭시북 이온2’와 6위에 오른 ‘삼성 갤럭시S21’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가전으로 채워졌다.

세부품목을 보면 전체 매출 2위에 오른 ‘삼성 무풍 에어컨’이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전 중에는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위닉스 제습기’가 64억7000만원,’삼성 UHD TV’는 9일간 무려 49억1000만원을 팔아치우며 가전 매출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8억9000만원), ▲LG 휘센 듀얼 에어컨(31억8000만원), ▲삼성 그랑데 세탁기 건조기 세트(22억2000만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21억8000만원), ▲LG 스타일러(16억5000만원) 등도 BEST10에 랭크됐다.

10위권 안에 가전 매출만 총 310억에 달한다.

랭킹에 오른 제품을 보면 우선 여름과 장마를 앞둔 계절가전으로 에어컨, 제습기가 인기가 높았다.

또한 최근 집콕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TV, 냉장고, 건조기 등 집안일을 돕는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몰렸다.

특히 TV의 경우 65인치~75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대형 TV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집콕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관계자는 “집콕 트렌트에 따른 가전 수요를 예상하고,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삼성과 같은 핵심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다양한 기획상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대형 가전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구매 트렌드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스펙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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