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의료비·생계비 사각지대 해소 나서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4 08:07:12
  • -
  • +
  • 인쇄
근로복지공단과 협력, 김봉진 의장 사재 20억원 털어 조성한 라이더 지원기금 활성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라이더의 의료비와 생계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신혜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개발본부장,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문성환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상임이사 (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3일 근로복지공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이 사재 20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해 조성했다.

배달 중 교통사고 상해를 입은 라이더에게 긴급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2021년 6월 3일 기준 37명에게 총 2억2594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정작 라이더들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향후 근로복지공단은 지사, 소속기관 등과 운행 중 다친 라이더들에게 기금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라이더들이 앞으로 산재보험을 신청하는 단계부터 기금의 존재를 안내받고 금전적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산재로 인정받은 라이더는 물론 산재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불승인 받은 라이더라도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의 지원을 빠뜨리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과 신나는조합·사랑의열매는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금 지원을 신청한 대상자를 확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라이더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사례를 공단과 공유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그간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의 지원 대상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수행기관과 지원 기준, 규모, 적용 정책 등을 대폭 확대했다.

라이더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기금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나는조합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으며, 라이더 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120%에서 140%로 확대했다.

지원 규모 역시 의료비와 생계비를 포함해 최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50% 인상했다.

이 사업을 알지 못하고 이미 병원비를 납부한 경우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퇴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배민과 계약을 맺은 라이더·커넥터가 아니어도 전국에서 음식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배달원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기금 문의 및 신청은 카카오톡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 채널 또는 신나는조합 사회적금융팀,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 등을 통해 가능하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곤란을 겪는 라이더가 없으시기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꾸준히 고민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푸드, ‘랜더스 쇼핑 페스타’ 맞아 노브랜드 버거 한정판 신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 페스타’를 맞아 노브랜드 버거의 한정판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 랜쇼페 에디션’을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메뉴는 두 장의 패티와 더블 슬라이스 치즈, 체다치즈 소스, 양파, 피클 등 다양한 토핑으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풍미를 강조했

2

더본코리아, 16개 외식 브랜드 대상 ‘고객 감사 통합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더본코리아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고객 감사 외식 통합전’을 열고, 16개 외식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통합전의 할인 및 홍보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요일별로 지정된 브랜드에서 대표 메뉴를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블랙데이를 기념한 짜장면 특가, 빽보이피

3

신세계면세점, ‘빅뱅·지드래곤’ K-POP 굿즈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K-콘텐츠 확산에 대응해 상품과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며, 명동점을 글로벌 ‘K-트렌드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명동점 11층에 오픈한 K-POP 특화매장 ‘K-WAVE존’은 BTS, 블랙핑크, 빅뱅, NCT, 에이티즈, 베이비몬스터, 제로베이스원 등 8개 아티스트 굿즈와 지드래곤 캐릭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