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실시…노년층 건강수명 증진 돕는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4 08:18:06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풀무원재단이 노년층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풀무원재단은 노년층의 식사, 운동, 수면에 이르는 건강생활교육, 식생활 상담, 건강기능식품 제공 등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를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실시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는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서울 3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년층의 식사습관과 운동습관 관리를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시니어 생활습관 변화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시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프로젝트가 중점을 뒀던 영양상담과 식생활 교육에 운동습관과 수면습관 교육을 더하고 고령자용 건강기능식품 지원까지 추가하여 시니어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작년 서울 3개구에서 운영 후 올해 수도권 6개구로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교육은 10주 과정으로,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며 주차 별로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습관 교육은 영양균형 실천과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 질환 예방 식사법 이론 교육과 나만의 밥상 차리기, 푸드테라피 등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동습관과 수면습관은 시니어 맞춤 이론 교육 및 활동으로 진행된다. 교육기간 동안 칼슘과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시니어 1인당 총 2회에 걸쳐 제공되며, 영양상담 및 1:1 식생활 코칭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식단 위주로 주 1회 이루어진다.
 

풀무원재단은 올해 3월부터 10주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시니어 통합건강증진 프로젝트’ 1차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어서 용산·양재·강서·분당에서 각각 6,7,8,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하여 교육을 완료했다. 현재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진행한 마지막 차시 교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풀무원재단의 시니어 바른먹거리교육의 성과를 다룬 <노인 대상 영양교육이 식생활 지식, 태도 및 행동에 미치는 효과> 제하의 논문이 국내 식품 연구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인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제 36권 2호에 등재됐다. 이 논문은 풀무원재단이 지난해 서울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서대문, 종로, 성북)에서 실시한 시니어 영양교육의 성과를 인지, 태도, 행동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교육을 받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생활 지식, 식생활 태도, 식생활 행동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사 시간 조절, 저염 식사 습관, 곡류 및 채소 섭취, 수분 섭취의 4가지 항목에서 교육 이후의 행동 점수가 교육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원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2025년 이후부터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니어의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더 많은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회차와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리점 불공정행위 급증…자동차판매 58.6% ‘최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1개 업종, 510개 공급업자와 5만여 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 대리점 거래 만족도가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불공정행위 경험률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업자의 유통채널 가운데 대리점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거래 안정성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하는

2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어겼다…대한항공 58.8억·아시아나 5.8억 제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부과된 시정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데 대해 총 64억 원 규모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양사에 적용된 ‘2019년 대비 공급 좌석수 90% 미만 축소 금지’ 행위 요건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재는 기업결합 조건으로 부과된 ‘행

3

장비 훼손 시 구입가 전액 물어내라?…공정위, 동원F&B 시정명령
[메가경제=정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원F&B의 대리점 대상 불공정 약관에 대해 시정명령(행위금지·통지명령)을 부과했다. 냉장·냉동 장비를 임대하거나 광고물이 부착된 판촉 장비를 지원하면서 장비가 훼손·분실될 경우 사용기간·감가상각 없이 ‘구입가 전액’을 배상하도록 한 조항이 법 위반으로 판단된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동원F&B는 2016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