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vs 양종희 vs 진옥동’ 3강 구도 형성…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 경쟁 본격화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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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 1위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 ‘K-브랜드지수’ 이미지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주요 금융사 대표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075만 1918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그룹)이 1위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2위 양종희 회장(KB금융지주), 3위 진옥동 회장(신한금융지주), 4위 함영주 회장(하나금융지주), 5위 최윤 회장(OK금융그룹), 6위 김남구 회장(한국금융지주), 7위 김성태 은행장(IBK기업은행), 8위 윤호영 대표(카카오뱅크), 9위 황병우 회장(iM금융그룹), 10위 조정호 회장(메리츠금융지주)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금융사의 브랜드 가치는 디지털 전환 대응력, 글로벌 비전, 조직문화 혁신 등 다층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사 수장의 개인 이미지가 곧 기업의 신뢰도로 직결되는 시대적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에서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1위에 올라 글로벌 투자 역량과 장기적 사업 비전의 강점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3강 구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김성태 IBK 은행장과 황병우 iM금융 회장의 신규 진입은 중견 금융사의 온라인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금융 리더십의 ‘디지털 신뢰도’가 브랜드 영향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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