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서울시의원, “학교 밖 청소년도 학력평가 응시 기회 보장해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9:00:20
  • -
  • +
  • 인쇄
정근식 교육감 “연 1회 응시 기회 검토 중”… 김 의원 “전면 확대 필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은 지난 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질의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응시 허용을 공식 약속받았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월 정책 질의에서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평가 응시 요청을 거부한 사실을 지적하며, “교육받을 권리와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정근식 교육감은 “정책적 대비가 부족했다”며 시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이 질의하고있다. 

이번 질의는 당시 답변에 대한 후속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교육감이 시정 의지를 표명한 이후 오히려 대형 로펌을 선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상대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답변과는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교육청은 공간과 비용 문제를 이유로 응시 기회 확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교육행정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질의 취지에 공감하며 연 1회 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학력평가가 연 4회 실시됨에도 불구하고 연 1회만 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여전히 기회 균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모든 회차의 학력평가에 학교 밖 청소년이 전면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교육에서 배제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교육청은 모든 청소년이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제뉴원, ‘공정채용 우수기업’ 장관상 수상…청년 맞춤 채용 강화 눈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 전광현, 이하 제뉴원)가 ‘2025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됐으며,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전광현 제뉴원 대표가 참석했다.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고

2

NH농협은행, ‘양방향 포인트 전환 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해 NH포인트와 Npay포인트를 1대1 비율로 전환할 수 있는 ‘양방향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로 NH멤버스 앱과 네이버페이 앱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에서 전환된 NH

3

파파존스,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 메디카코리아’ 공식 스폰서 참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파파존스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출전하는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 메디카코리아'의 공식 스폰서로 함께하며, 싸인 유니폼과 경기 티켓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 메디카코리아’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팀 베테랑’과 ‘팀 라이징’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이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