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고금액 전액보상···재발방지 대책 마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27 09:16:41
사고인지 즉시 사고자 직무배제 조치 후 특별검사
예금,가입비 등 빼돌리는 돌려막기식 범행, 16년간 40억 횡령

 

최근 발생한 새마을금고 횡령사건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입장문을 내고 사고 금액 전액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지역 새마을금고의 횡령사고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인지 즉시 사고자 직무배제 조치 후 특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 경위, 사고금액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금액 전액을 보상해 회원들의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과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송파구의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고객들의 예금, 보험 상품 가입비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범행 기간은 16년으로, A씨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횡령금액을 약 40억 원으로 확인했고 현재까지 미변제된 금원은 11억 원이다. 

 

A씨는 최근 우리은행 횡령 사건 등에서 횡령범이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압박을 받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수 당시 공범으로 자신의 상급자 B씨를 언급했고 B씨도 횡령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내부통제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시스템을 개편 및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내부통제시스템 내부통제시스템 점검·보완,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등을 통해 믿고 찾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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