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해상도 전쟁' 끝낸다…세계 최초 '6K·1040Hz'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0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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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서 오디세이 신제품 5종 전격 공개…3D·OLED·초고주사율 총망라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Odyssey)’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이 공개 예정 중인 2026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은 ▲세계 최초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G80HS)’ ▲5K 초고해상도와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7형 ‘오디세이 G8(G80HF)’ ▲240Hz 주사율의 QD OLED 모니터 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H)’ ▲듀얼 모드 기반으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오디세이 G6(G60H)’ 등이다.

 

‘오디세이 3D(G90XH)’, ‘오디세이 G8(G80HS)’, ‘오디세이 G8(G80HF)’ 등 3종은 6K(6,144×3,456)와 5K(5,120×2,880) 초고해상도를 지원해 그래픽 표현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대폭 강화했다.

 

‘오디세이 3D(G90XH)’는 무안경 3D 방식에 6K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전작 대비 약 40% 커진 32형 화면 ▲게임별 최적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3D 설정 기능 ▲최대 165Hz 주사율 ▲1ms(GtG) 응답속도 ▲고주사율 듀얼 모드(3K·330Hz)를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STAR DIVE’ 등 약 60여 종의 게임을 3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G8(G80HS)’는 32형 크기에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제공하며, 듀얼 모드 전환 시 3K·330Hz 고주사율 환경도 지원한다.

‘오디세이 G8(G80HF)’는 27형 크기에 5K 해상도와 180Hz 주사율을 제공하며, QHD·360Hz 고주사율 모드도 활용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DisplayPort 2.1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최신 게이밍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지싱크·프리싱크 인증은 출시 시점 기준 적용 예정이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32형 QD OLED 패널을 적용해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300니트 밝기 ▲글레어 프리(Glare-Free) 기술 ▲DisplayPort 2.1 탑재 등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특히 최대 80Gbps 전송 대역폭을 지원하는 UHBR 20 기반 DisplayPort 2.1을 통해 HDR, VRR 등 최신 영상 기술을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VESA DisplayHDR True Black 500 인증을 획득해 뛰어난 블랙 표현력도 제공하며, 최대 98W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포트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초고주사율 모델을 통해 e스포츠 및 고성능 게임 환경을 겨냥한 기술 리더십도 강화했다.

 

‘오디세이 G6(G60H)’는 27형 QHD(2560×1440) 해상도에서 최대 60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듀얼 모드 전환 시 HD 해상도 기준 세계 최초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다. 게임 장르와 환경에 따라 맞춤형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6에서 그동안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모니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025년 3분기 금액 기준 18.8%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27.4% 점유율로 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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