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9:34:53
  • -
  • +
  • 인쇄
HBM 4종과 D램 7종 ‘탄소 저감’ 인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 11월 4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카본트러스트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병기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왼쪽)과 휴 존스 카본트러스트 인증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보상 재원 확보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변성준, 김연수 각자대표 체제에서 2022년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2023년 2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3개년 배당 정책 발표에 이은 주주 친화 정책

2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5' 개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미래 에셋 ETF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는 시장 선두 주자로서, 이번 콘퍼런스에 구성된 세 개

3

노랑풍선 ‘옐로LIVE’, 코타키나발루 특집 방송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은 5일 오후 2시 자사 웹페이지와 앱,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되는 ‘옐로LIVE’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황홀한 석양, 그리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천상의 휴양지’로 불리는 인기 여행지다. 이번 방송에서는 ‘왕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