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5인 이상 모임은 안 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3 09:52:11
  • -
  • +
  • 인쇄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서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하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현재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내리기로 결정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환다”며 "수도권 영업 제한은 모레(15일)부터 밤 10시로 변경한다.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조정 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아직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조정 방안의 핵심은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해보자는 것”이라며 "모레부터 2주 동안 우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과감하게 시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를 디딤돌 삼아 3월부터는 지속가능한 방역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고평가' 우려에 나스닥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엔비디아 시총 510조원 증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주(3~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3%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 상호관세

2

울산화력 붕괴 참사, 40대 매몰자 끝내 숨져...3명 사망·4명 여전히 매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40대 근로자의 시신이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수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5분께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김모(44)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 보일러 타워가 붕괴될 당시 현장에 있다가 매몰됐으며, 약 1시간20분 후 구조대에 의

3

청약통장 가입자 3년 새 224만명 감소…‘무용론’ 다시 고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청약통장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강화, 낮은 당첨 확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는 2634만993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