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서 AX 물류 자동화 혁신 실현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9:57:06
  • -
  • +
  • 인쇄
4시간 무중단 공장 운영 필요 무인운반차∙지게차 등 자율주행 물류 로봇 설비 적용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생산현장에서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제조 AX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SK AX CI.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全)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SK AX는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이 마련됐다.

 

SK AX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넘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제거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장점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Architecture)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 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지시 및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는 물론 본사와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할 수 있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SK AX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국순당, 배민B마트 입점…막걸리·생백세주 즉시배송으로 MZ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순당이 배달의민족의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인 ‘배민B마트’에 국순당 쌀막걸리와 생백세주를 입점시켰다고 29일 밝혔다. 29일 국순당에 따르면 배민B마트는 지난 17일부터 전통주 판매를 시작했다. 퀵커머스 서비스가 전국 단위 물류망을 기반으로 전통주 즉시 배송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국순당은 배달 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의 소비

2

“집에서도 빕스 스테이크 그대로”…CJ푸드빌, RMR 냉동 스테이크 2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가 냉동 레스토랑 간편식(RMR)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카우보이 버터크림 스테이크’와 ‘빕스 살치살 스테이크’다. ‘카우보이 버터크림 스테이크’는 매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메뉴를 간편식으로 재현한 제품이다. 미국산 살치살을 사용해 육즙과 식감을 살

3

온유상조, "故 윤석화 장례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 시장 공략...장례 산업 혁신 가속"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연극계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고(故) 윤석화 배우의 장례가 유족과 동료, 팬들의 깊은 애도 속에 경건히 치러졌다. 고인의 장례는 '온유상조'의 '온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엄수되며, 고인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존중하는 품격 있는 추모의 시간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