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명지대 미래교육원, 장례산업경영학 전문 과정 신설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0:04:03
  • -
  • +
  • 인쇄
학점은행제서 개설…상조 전문 인력 양성 본격화
산학 협력 넘어 프리미엄 상조문화 창출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대표 상조기업 보람상조는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과 손잡고 상조산업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우)와 문신일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한 ‘장례산업경영학 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장례산업경영학 전공’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4년간의 정규 과정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과 과정은 경영학, 경제학, 노사관계, 부동산경제, 마케팅, 재무관리, 장례지도사 과정 등 상조산업 전반의 현장성과 학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번 전공 개설은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가 상조산업의 발전과 상조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명지대 미래교육원에 최초로 제안해 성사됐다. 산업현장과 교육기관이 공감대를 갖고 맞손을 잡은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측은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을 상조업계 전반에 진출시켜 업계의 전문성을 높이고 서비스 혁신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보람상조는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노하우를 제공하고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은 학문적 기반과 교육 인프라를 뒷받침해 장례산업 관리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인력 양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VVIP 상조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상조문화의 지평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상조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보람상조가 상조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명지대학교가 실무형 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이 상조산업을 학문·문화·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기태 보람상조 대표이사는 “명지대학교와의 협력은 학문과 산업이 만나 상조산업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신일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상조라는 특수 분야가 학문적 체계를 갖추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현장 연계를 통해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