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2년형 에어컨 신제품 행사를 지난 1일(현지시간) 개최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제품의 사용 전력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예상 전기요금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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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 법인 쇼룸에서 2022년형 에어컨 신제품 행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인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브라질은 무풍에어컨이 인기를 끌면서 다섯 번째 도입 국가가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은 한국과 달리 100여 개에 달하는 전력회사가 전력을 공급하고 있어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 전기요금도 비싸 효율적인 전력량 관리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현지 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업했다.
지역별 서로 다른 요율 체계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 서버를 운영하고 서비스 이용 시 국가와 지역 구분 외에도 현지 전력 제공업체까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연내 멕시코‧칠레‧콜롬비아‧페루‧파나마 등 중남미 5개국에 추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가 브라질 소비자들의 에어컨 사용 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를 덜어 주길 기대한다”며 “향후 중남미 공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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