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獨 제약사와 ‘휴톡스’ 수출 계약…972억 원 규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6 10:17:18
  • -
  • +
  • 인쇄
에스테틱‧제약 기업 헤마토팜과 보툴리눔 톡신 유럽 수출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5일 독일 헤마토팜과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의 유럽 시장 독점 공급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현지 진출 시점부터 10년이며,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972억 원 규모다. EU 27개국에 영국‧스위스를 더한 유럽 29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휴온스에 따르면,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약 1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사진 좌측)와 패트릭 브렌스케 헤마토팜 대표가 휴톡스의 유럽 29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치료와 미용 영역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았고 최적의 파트너사로 헤마토팜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헤마토팜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제약 기업이다. 모회사인 M1 클리니켄 AG가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40여 개의 전문 에스테틱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헤마토팜와 M1클리니켄AG는 신경계‧심혈관계 질환과 종양, 류마티스 등의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약품 인허가 등록을 담당하는 RA 전담 조직이 있어 현지 임상과 허가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휴톡스 제품 [휴온스 제공]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헤마토팜의 임상‧허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까지 내 유럽 현지 임상과 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5년에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M1 클리니켄 AG가 오는 2025년까지 에스테틱 클리닉을 100여 개로 확장할 계획인 만큼 이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헤마토팜과 휴톡스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까지 세계 3대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휴톡스의 세계 메이저 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르노코리아, SNS 사진 올리면 여행상품권…‘르노 K-트립 시즌2’ 선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자사 차량과 함께 전국의 겨울 풍경 명소를 공유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르노 K-트립(K-Trip) 시즌2’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전국 겨울 여행지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르노케이트립 또는 #RenaultKTrip)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한 뒤, 르노코

2

SK바이오사이언스, 결식 아동 위한 ‘행복상자’ 캠페인 전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임직원 주도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생필품으로 구성된 ‘행복상자’ 300개를 제작하고, 생산시설 L HOUSE가 위치한 경북 안동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회공헌 네트

3

오스템임플란트, 이집트 카이로시립대와 업무협약…아프리카 치과 교육 거점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of Cairo·CUC)와 손잡고 현지 치과 교육 인프라 고도화와 학술 교류 확대에 나선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CUC와 치과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