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플랫폼 노동자 급여정산 최대 55일 앞당겨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05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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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사내벤처 주도 혁신모델, 소득 선정산 서비스 오픈
신용카드 프로세스 연계, 소득 정산주기를 최대 80%까지 앞당겨 선지급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카드가 카드 결제 기반의 창의적 혁신모델로 플랫폼 노동자들의 경제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음식배달 라이더, 청소 일용직 등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겨주는 ‘카드기반 소득 선정산 서비스’(이하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플랫폼 노동자(긱 워커, Gig Worker)는 음식 배달 중계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배달ㆍ운전, 청소 등 일감을 받아 노동력을 제공하고 소득을 얻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다.

외부 금융회사 주도로 다수의 플랫폼사에 소득 선정산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 비즈니스 모델은 유례를 찾기 힘든 혁신 모델로 신한카드는 동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출원 신청 중에 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기존의 신용카드 가맹점 대금 정산 프로세스를 응용해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매주나 매일 단위까지로 조정할 수 있어 기존 대비 14 ~ 55일까지 최대 80% 정도의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기는 데 있다. 즉, 지금은 일한 뒤 늦게는 56일 후에야 임금을 정산받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르면 다음날에도 정산이 가능하다.

플랫폼 노동자가 플랫폼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또는 매일 주기로 소득을 빨리 정산받을 수 있으며, 정산받은 소득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페이데이즈 홈페이지에 접속해 은행 계좌로 인출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5월내로 정산받은 소득을 국가재난지원금처럼 즉시 카드를 통해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나아가 플랫폼 노동자들은 여기저기 흩어진 플랫폼 소득들을 한 화면에 정리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소득 증빙이 어려워 금융기관들로부터 추가 소득만큼 혜택을 받지 못했던 플랫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적된 소득 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간편하게 제공하여 신용카드 발급,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개인사업자 CB사업인 마이크레딧과 연계 사업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금번 광고주와 1인 마케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링크아시아와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가정·사업장 등과 청소 매니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플랫포머스, 프랜차이즈 가게에 무료 인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샐러리, 비대면 매장 업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바체크 등과도 소득 선정산 서비스, 소득 통합정리 등을 협의 중이며 점차 제휴 업체 수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지난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에 선발되어 활동 중인 사내벤처팀 ‘페이데이즈(PayDays)’가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는 페이데이즈 외에도 현금결제 위주인 미술품 구매시장에서 고객과 공급자(갤러리, 아트페어 등)를 신한카드 결제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아트플러스(Art+)’, 시간이 부족한 자동차 오너 대상 정비 대행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카고’ 등도 인큐베이팅 중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은 “신한카드가 급성장하는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결제라는 고유 기능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돼 매우 유의미한 일로 생각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 연계, 금융 약자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상생 책임을 다하고,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한 신한카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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