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례 디지털 무역 경연대회 ‘2025 뉴 파워 어워드(New Power Award)’를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무역의 오스카’로 불리는 뉴 파워 어워드는 미래 글로벌 무역을 이끌 혁신적인 B2B 셀러를 발굴·조명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참가 대상을 전 세계 셀러로 확대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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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디지털 무역 경연 ‘2025 뉴 파워 어워드’ 성료 |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출 기업 ㈜오브제코리아(Obze Korea)는 글로벌 바이어 수요와 한국 제조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톱 20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오브제코리아의 김세희 대표는 항저우 파이널 무대에 올라 자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사례와 수출 여정을 공유했다.
뉴 파워 어워드는 매년 약 500개 기업이 예선에 참여해 수출 실적, 디지털 운영 역량, 비즈니스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평가를 거친다. 이 가운데 약 20개 기업만이 최종 파이널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놓고 경쟁한다.
제4회 뉴 파워 어워드 그랜드 파이널은 토론 중심(debate-style)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조직 중심 운영과 개인 중심의 민첩한 의사결정 ▲규모 확장 전략과 프리미엄 가치 전략 ▲AI의 도구적 활용과 전략적 파트너 활용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과 중자산(Heavy-operation) 기반 글로벌 확장 등 글로벌 수출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이슈를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김세희 대표는 대학 기숙사에서 여행 블로그 기반 1인 창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무역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알리바바닷컴 플랫폼을 전 세계 바이어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라이브 피드’로 활용하며, 대형 제조사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소량·맞춤형 K-뷰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니치 수요를 포착했다. 관련 업계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국내 제조 인프라와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오브제코리아는 국내 각지의 제조 파트너를 직접 발굴하고, 모든 바이어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는 운영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그 결과 현재는 50여 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했으며, 거래 규모도 초기 수백만 원 수준에서 건당 5억 원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김세희 대표는 “뉴 파워 어워드 선정은 단번의 성공이 아닌, 매일 반복해온 꾸준한 실행의 결과”라며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의 실제 수요를 신뢰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디지털 도구와 도전 정신이 있다면 1인 창업가도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숀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개발 총괄은 “뉴 파워 어워드는 다양한 배경의 수출 기업들이 디지털 무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무대로 자리 잡았다”며 “알리바바닷컴은 검증된 B2B 방법론과 디지털 도구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수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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