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현장 비산먼지 저감기술’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8 1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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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가산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 기술이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환경부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건설업체는 3년 동안 조달청으로부터 입찰참가자격(PQ) 사전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 포스코건설이 비산먼지 발생 저감기술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건설현장 비산먼지 발생 저감 기술은 물에 친환경 표면경화제를 섞어 살수하는 방식이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저감 방법인 물은 빨리 증발해버리고 방진 덮개는 토사 운반 때마다 개폐 작업을 해야 하므로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로 했다.

특히 방진덮개는 플라스틱 폐기물도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비산먼지 저감 기술 적용에 관한 기준을 관할 지자체로부터 사용승인 받아 지난 6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건설 현장의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산먼지 발생량이 특히 많은 철거공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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