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멈춘 바닷길…HMM, 중동 신규 예약 전면 중단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0:57:10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선박·선원 안전 우려…중동행 화물 '항로 우회' 조치
컨테이너당 1000달러 추가 비용 부과…글로벌 선사들도 잇따라 운송 중단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은 최근 중동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선박 운항 위험이 커짐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신규 예약 일시 중단 및 ‘항로우회(Deviation)’ 조치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이날 화주 고객에 대한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선박 및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진=HMM]

 

아울러 이미 중동지역으로 운송 중인 화물은 기존 항로 대신 안전한 대체항만으로 우회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다. 

 

대체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컨테이너당 1000달러가 부과되며, 대상 선박은 현재 인도~중동지역을 운항중인 컨테이너선 3척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MSC, 머스크, CMA-CGM 등 글로벌 10대 선사는 3월초부터 이미 중동 지역에 운송을 중단해오고 있으며, 위험 증대에 따라 추가 비용 명목으로 2000~3000달러를 부과해오고 있다. 

 

HMM 또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소속 회원사로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 및 회원사들의 동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중동지역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동 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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