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WORLD Symposium 2026’서 리소좀 축적 질환 파이프라인 공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0:54:10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가 글로벌 학술무대에서 리소좀 축적 질환(Lysosome Storage Disease, LSD) 치료제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희귀질환 신약 개발 역량을 부각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WORLD Symposium 2026’에 참가해 산필리포증후군 및 파브리병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심포지엄은 LSD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포럼이다.
 

▲ GC녹십자, ‘WORLD Symposium 2026’서 리소좀 축적 질환 파이프라인 공개

이번 행사에서 GC녹십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후보물질 ‘GC1130A’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산필리포증후군은 헤파란 황산염이 체내에 축적되며 심각한 신경계 손상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회사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뇌실 내 직접 투여(ICV) 방식으로 ‘GC1130A’를 개발 중이다.

비임상 동물시험 결과, ‘GC1130A’ 투여군에서 뇌 내 헤파란 황산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염증 완화와 인지 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모리스 수중 미로(Morris Water Maze) 시험에서는 학습 및 기억 능력이 정상 쥐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GC1130A’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올해 임상 1상 종료를 목표로 하며, 2030년 이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GC1134A’의 글로벌 임상 1/2상 연구자 회의에도 참여해 코호트 1 대상자의 안전성 지표와 예비 약동학(PK), 약력학(PD) 데이터를 공유했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효소 결핍으로 인해 당지질이 체내에 축적되며 다발성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코호트 1 모집 완료에 따라 회사는 2분기부터 코호트 2 대상자 등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의료진 평가 지표(MSSI)뿐 아니라 환자 보고 결과(PRO)를 포함해 전신 통증 완화 및 소화기 증상 개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리소좀 축적 질환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HM15421/GC1134A’는 기존 2주 1회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월 1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인플루언서협회, 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인플루언서 공익 활동 확대’ MOU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대한인플루언서협회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지난 2일 고양특례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인플루언서 공익 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추진하는 전시·행사·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디지털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

2

우리銀, 우리WON모바일 1주년 통신비 혜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론칭 1주년을 맞아 신규 개통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개통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Npay) 포인트 해피콘 꿀머니 GS25 상품권 등 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선택 제공한다. 또 개인별 멤버십 등급에 따라 연간 최대 6만

3

현대자동차, 100% 지분 출자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현대무브' 출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온전한 자립과 성장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일터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0% 지분을 출자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Hyundai MOVE)’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브의 사명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이들이 만든 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