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에 “건설기계 국가대표” 독려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23 11:16:03
인수 후 첫 현장 방문에 이어 격려 편지 발송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지난 2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과 안산 부품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새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 회장은 인천공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통합 R&D센터를 방문, 디자인룸을 둘러보고 미래 컨셉형 굴착기를 살펴보는 등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기술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작업복 차림으로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부품센터와 교육센터도 잇따라 방문, 자동 창고 시스템과 교육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하며,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8개월간 진행된 인수전을 마무리했다.

권오갑 회장은 23일 오전엔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발송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과 앞으로 경영방침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편지에서 설명했다.

인수 배경에 대해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을 비롯한 경영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킨 것이며, 개발, 영업, 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건설기계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도 강조헀다.

특히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건설기계산업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환영 편지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 가족에게 방짜유기 수저세트와 환영카드 등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그간 이뤄낸 업적은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선물 발송을 기획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로 오랫동안 변치 말자는 뜻에서 수저 세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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