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입장 "사실무근"일축 일관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이자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HPSP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시장이 술렁인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들먹이며 대형 매물이라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메가경제 취재 결과 매물설은 허위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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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HPSP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증권가가 들쎡였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
16일 증권가는 반도체 소부장 업체 HPSP가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에 들썩였다. HPSP는 반도체 전공정에 필요한 열처리 공정(어널링) 장비를 제조 공급하는 회사다. 어널링은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계면결함이 생기는데, 이를 비활성화하는 장비이다.
이 같은 소문이 돌자 HPSP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엔 주가가 4만8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4만3600원이었다. 보도에는 국내 대형 반도체 제조사들이 이 회사를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A사는 메가경제의 “업계발 추정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고, B사 역시 “금시초문이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HPSP 측도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대 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HPSP 매각 계획이 없으며,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가 진행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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