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487명 "주말 최다"...수도권 876명·비수도권 546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1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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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422명·해외 65명…사망자 5명↑ 총 2073명·평균 치명률 1.10%
비수도권 5일째 500명대...비중 38.4% "4차 유행 후 최다 또 경신"
위중증 환자 3명 늘어 누적 257명…6일 새 72명 증가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40% 육박하는등 ‘4차 대유행’ 후 연일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4차 유행’의 경향이 최근 들어서는 나날이 한층 더 뚜렷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87명 발생해 누적 18만8848명(해외유입 1만15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1629명)보다 142명 감소하면서 일주일만에 일단 14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주말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토요일(발표일 18일 0시 기준)의 1454명이었다. 최다 기록을 33명 경신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9일 연속 1천명대 네 자릿수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발발한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이 1422명이고 해외유입은 65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51명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9명이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876명으로 61.6%를, 비수도권은 546명으로 38.4%를 각각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8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833명) 이후 닷새만이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은 연일 높아지며 8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전날 37%에서 38.4%로 상승하며 ‘4차 유행’ 후 또 최다 비중을 경신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478명, 경기 315명, 인천 83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6명이 늘었으나 경기는 133명이 감소했다. 인천은 2명이 많다. 서울은 이틀연속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고, 경기는 지난 20일(375명) 이후 닷새만에 300명대를 보였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은 경남(116명)과 부산(106명)이 100명대를 넘었고, 이어 대구 69명, 대전 54명, 충남 45명, 충북 37명, 경북 28명, 강원 25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광주 11명, 울산·세종 각 9명, 전북 7명 순이었다.

부산은 지난 21일(100명)부터 5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고, 경남은 전날(11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대를 보였다.

▲ 전국적으로 불볕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25일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목에는 쿨스카프를 착용하고, 속이 비치는 얇은 방역 가운을 입고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 65명은 청해부대 34진 확진자(270명) 산입으로 역대 첫 300명대(309명)를 기록했던 지난 22일을 제외하면 지난 9일(80명) 이후 16일만에 일일 최다였다.

65명 중 31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4명(서울 11명, 경기·인천 각 5명, 충북 4명, 경남 3명, 부산·광주·충남 각 2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41명, 외국인 24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은 20개국으로, 이중 러시아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9명, 터키 8명, 우즈베키스탄 7명, 키르기스스탄 6명, 필리핀·방글라데시 각 3명, 카자흐스탄·일본·르완다 각 2명, 인도·미얀마·파키스탄·캄보디아·네팔·미국·멕시코·케냐·튀니지·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5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073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가 5명이상 나온 것은 지난 11일(5명) 이후 14일만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0%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총 257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6일 연속 증가다. 이 기간에 72명이나 늘면서 4차 유행의 확산을 실감케 한다.

전날 하루 1129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6만6375명으로 완치율은 88.1%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53명 늘어 총 2만400명이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검사 건수는 2만2822건으로, 직전일 4만2220건보다 1만9398건 적다.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1145만3347건이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급감했으나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의심검사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6.52%로, 직전일 3.86%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1.65%의 거의 4배에 이른다. 그만큼 4차 유행의 기세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총 6만422건(수도권 5만2189건·비수도권 8233건)이었으며, 이곳에서의 신규 확진자수는 331명(수도권 309명·비수도권 22명)이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1487명 중 22.3%를 차지했다. 전날은 337명(수도권 318명·비수도권 19명)이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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