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서울숲' 품고 첨단 산업 중심지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0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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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도심 속의 대형 숲은 생활을 바꿔준다.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춰주는 친자연적 기후조절 기능을 한다. 또한 주변 미세먼지를 26% 낮춰주고 풍부한 산소를 방출할 뿐 아니라 도심의 소음을 대폭 낮춰준다. 아름답게 우거진 도시숲은 심리적 안정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된다.

 


도심에 대규모 숲을 갖추면 삶의 질 뿐 아니라 업무효율도 높아져 업무지구로도 각광받는다. 세계적인 금융, 경제의 중심지 맨해튼이 대표적이다. 맨해튼에 조성된 340만㎡ 규모의 대규모 센트럴파크는 업무 및 주거,상업시설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초대형 녹지로서 생태계보호와 친환경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성수동에는 서울숲이 있다. 성수동에 펼쳐진 115만㎡ 서울숲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손꼽힌다.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한강과 맞닿은 다양한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의 업무단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쾌적한 자연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면서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친환경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휴식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업무환경이 좋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성수동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서울숲 조성,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개통, 성수동2가 일대 IT 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이 맞물리면서 대기업에서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성수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첨단기술과 문화의 중심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의 심장으로 거침없는 박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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