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효율·유연성 강화 차원…물량·품질 변화 없어"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진택배가 오는 3월 GS홈쇼핑 물량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해체하고, 해당 물량을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담 조직만 해체될 뿐 처리 물량과 서비스 품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전망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는 운영 효율성과 조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GS홈쇼핑 물량의 운영 방식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류 환경 변화와 택배 물량 변동성 확대, 주 7일 배송 도입 등 배송 방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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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진택배> |
GS 전담팀은 1995년 GS홈쇼핑 출범 당시 한진이 전담 배송사로 선정되면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 체계 전환에 따라 GS 전담 배송 기사들과 사측은 권역 재배치, 계약 형태, 근무 조건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기사들 사이에서는 전담 물량이 일반 물량으로 전환될 경우 수익 구조나 업무 강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택배와 GS리테일은 서비스 품질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집배점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동일 지역 내 전담 배송 조직과 일반 배송 조직을 이원화해 운영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해당 물량은 기존에도 동일한 수행 주체가 처리해 왔으며, 전담 조직 해체에 따른 실질적인 배송 방식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측도 "전담팀에서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되더라도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에는 변화가 없다"며 "통합 관리 체계에서 기존과 동일한 배송 경험이 제공되고 있으며, 서비스 운영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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