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개시…고물가 속 혜택 확대 승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3:43:37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고물가 기조 속 명절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43일간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시작 시점을 직전 설 대비 약 5일 앞당기고, 최대 혜택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5% 확대했다.

 

▲ <사진=롯데마트>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은 롯데상품권 지급 또는 즉시 할인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체감 할인 효과를 높였다. 롯데마트·슈퍼 측은 “명절 선물 수요가 가격 민감도를 크게 받는 상황에서 사전예약 단계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은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1차 사전예약 기간(12월 26일~1월 23일)에 가장 큰 할인과 프로모션이 적용되며, 행사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L.POINT) 회원 추가 할인, 덤 증정 등이 제공된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시즌을 겨냥해 총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실속형 가성비 상품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가격대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과일 세트는 5만 원 이하 가성비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다. 국산 사과·배 세트와 곶감, 한라봉 등 전통 명절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추석 높은 호응을 얻은 국산·수입 혼합 과일 세트는 물량을 약 150% 확대하고, 구성 품목을 늘린 신상품도 추가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전통적인 찜·국거리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구이용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우 정육·구이 세트부터 투뿔(1++(9)) 한우 프리미엄 세트까지 선택지를 넓혔으며, 다량 구매 시 추가 증정 혜택도 마련했다. 고환율 부담을 고려해 호주산 소고기 세트 물량도 약 20% 확대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산지 직송 상품을 중심으로 전복, 홍게, 연어 등 주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했다. 손질 과정을 거친 간편 수산 세트도 함께 선보여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세트는 간편 조리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육수 제품, 고급 식용유, 홍삼·멀티비타민 등으로 구성했다. 주류는 2026년 말띠 해를 반영한 한정판 위스키와 가성비 와인, 전통주 세트를 선보인다.

 

온라인 채널 강화도 병행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ZETTA)’를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예약은 1월 6일부터 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제타 첫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환경 속에서 고객의 명절 선물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사전예약 혜택과 상품 구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며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통해 합리적인 명절 소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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