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티나 중국산 시계 워싱'사태...홈앤쇼핑, 원산지 정직 표기 호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4:38:52
  • -
  • +
  • 인쇄
정확한 원산지 표기, 제이에스티나 위기 탈출
김기문 회장, '일탈 행보'와 반대 노선 걸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제이에스티나의 시계 원산지 허위 표기 사태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홈앤쇼핑이 제이에스티나 시계 제품에 대한 올바른 원산지 표기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중국산 시계에서 '메이드인차이나(중국산)' 로고를 아세톤으로 지우며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제이에스티나'의 법인을 비롯해 김유미 대표, 영업부장 등 관계자 5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임직원 5명 또한 약식기소된 상태다. 이 상황에서 홈앤쇼핑은 제이에스티나의 시계 제품을 '중국산'으로 올바르게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홈앤쇼핑>

 

이런 가운데 김기문 회장, 제이에스티나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과의 관계가 관심을 모은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홈앤쇼핑'의 최대주주다. 제이에스티나는 손목시계 제조사로 김 회장이 1988년 창립한 '로만손'의 후신이다. 

 

제이에스티나 사태에 연루된 법인과 관계자 등이 받는 혐의는 원산지 위조로 인한 '대외무역법 위반'·거짓 증명서 발급으로 인한 '중고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 2종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약 12만개의 물량의 원산지 표기를 지우고 시계를 조립해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압수수색 등을 통해 2023년 다른 제조사에서 납품 받은 시계를 직접 생산한 것처럼 증명서를 발급 받아 조달청에 납품한 정황도 드러났다. 

 

홈앤쇼핑도 제이에스티나 시계를 판매했지만 정확한 원산지 표기로 이번 논란에서 벗어났고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