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 "의료계 대안 제시하면 2026년 정원 원점 검토 가능"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2 14:13:56
  • -
  • +
  • 인쇄
의료계,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정안 알려달라
2025년 정원, 이미 모집 진행중이라 변경 불가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조정할 수 없지만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2026학년도 입학 정원을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KBS 일요진단 라이브 유튜브 캡처]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2025년도 입학 정원은 이미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다"고 재확인하면서 "2026년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의료계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에 요구하는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발표했는데, 이게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미약하다고 하니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는 정원은 얼마인지를 여쭤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그는 "정부도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의료계에서 참여한다면 협의체 구성 형식에 상관없이 정부도 대화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 대통령 사과나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조 장관은 "의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의료 정책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리테일,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GS리테일은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원순환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폴리염화비닐(PVC) 랩 사

2

더본코리아, 배달의민족과 ‘통합 배달 기획전’ 진행… 18개 브랜드 참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더본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배달의민족과 함께 1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배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주차별로 나눠서 운영된다. 먼저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첫 주에는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한신포차 △인생설렁탕 △원조쌈밥집 △돌배기집 △본가 △홍콩분식 △제순식당 9개 브랜드가 참

3

풀무원재단,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특강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재단이 공감, 과학 교육에 이어 미래세대의 수학적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시작하며 수학까지 사회 영역 교육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풀무원재단은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강연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인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사회 영역으로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공존을 위한 공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