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1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동의율 30% 육박...지구지정 가능성 ↑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19 14:28:46
  • -
  • +
  • 인쇄

LH는 지난 1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쌍문1구역에서 토지 등 소유자 29%가 동의하는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봉구 쌍문1구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3080+ 주택공급 방안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39,233㎡ 규모의 저층주거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중 하나다.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연합뉴스]


LH는 후보지 발표 이후, 지난 9일 도봉구 선도사업 후보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전반적인 사업계획,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쌍문1구역은 과거 단독주택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2015년 지구 해제되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후보지 발표 이후 20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주민동의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주민들의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구지정 요건인 1년 내 주민 2/3의 동의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개발구상안 마련, 사업성 분석 등을 거친 후 5월 중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 국토부·지자체 사전검토위를 거쳐, 7월 지구지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쌍문1구역은 현 1종·2종 일반주거지역을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약 1000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3080 저층주거지 주택공급활성지구 후보지로 총 15곳이 발표됐으며, 이 중 쌍문1구역, 수색14구역, 증산4역 구역 등 총 3개 구역이 예정지구 지정 동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영등포 신길 2·15구역은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예정지구 지정 제안서 제출 당시 수색14구역은 주민동의율 45%, 증산4구역은 41%의 높은 동의율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민 자력개발 대비 수익률 향상, 신속한 사업추진, 용적률 등 많은 인센티브가 제공돼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며 "지정동의서가 제출된 구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학과, 신설 교과목 개설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반려동물학과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생활문화학부 반려동물행정전공에서 복지학부 반려동물학과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서울디지털대는 반려동물학과는 Department of Companion Animal Science and Welfare이라는 영문

2

제주 카카오 본사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 수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제주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부대 등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 폭발물을 수색 중이다. 폭발물 설치 신고로 인해 카카오 본사에 근

3

보람바이오, 탄산음료 ‘구기자 소다’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지역 고유의 자원과 이야기를 담은 ‘로코노미’ 상품이 소비 시장의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로코노미는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과 문화적 요소를 상품과 서비스에 담아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기업 보람바이오도 지자체 협력형 신제품 출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