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종합외식기업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고기 전문점 ‘이차돌’이 오랜 준비를 끝마치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차돌은 글로벌 1호점인 ‘오사카점’을 지난달 중순 가오픈하며 약 한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10일 본격 오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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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돌'이 오사카에 해외 진출 1호점을 오픈했다[사진=이차돌] |
이차돌은 한국식 구이문화의 독특함이 식문화에 있어 글로벌화에 커다란 강점이 있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K-POP을 뛰어넘어 K-컬쳐로 확대되는 추세 등을 감안, 코로나 이전부터 치밀하게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차돌 오사카점은 난바역 부근에 위치, 교통의 요지이자 중심가로 유동 인구가 많고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고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6월 11일, 13일 양일간 일본 내 F&B사 대표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시식회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고객 초청 시식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한국식 구이문화에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특정 부위를 선택해 주로 육류만을 구워먹는 '야끼니꾸' 문화가 중심이다. 이차돌은 고기와 함께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워먹는 한국식 구이문화의 특장점을 핵심 마케팅 요소로 삼아 K- 푸드의 우수성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는 복안이다.
이차돌의 대표 메뉴 차돌박이와 일본 현지화 메뉴인 우설구이, 차돌박이 스키야끼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현지 메뉴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여기에 삼겹살, 양념 소갈비, 간장새우와 냉면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를 추가하여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부여한 것도 성공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차돌의 일본 진출은 수년에 걸친 시장 및 소비자조사, 컨설팅 등을 거치며 이뤄진 장기 프로젝트였다. 코로나로 인해 3년 이상 지체되긴 했지만, 펜데믹 기간에도 이차돌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우수 인력의 TF팀을 구성, 현지로 파견하며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첫 발을 떼는데 전사적인 노력일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차돌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축적된 이차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구이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오픈을 시작으로 금년 내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차돌 측은 향후 일본 내 제4차 한류붐에 발맞춰 K-컬쳐와의 다양한 콜라보마케팅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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