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가 휴양지 중심의 계절 아이템이었던 여름백을 프리미엄 데일리백으로 재해석하며 변화하는 여름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연 소재와 위빙 디자인을 앞세운 여름백이 휴양지를 넘어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별 라인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라피아와 라탄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여름백은 시원한 질감과 가벼운 무게, 개방감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바캉스용 계절 아이템에서 일상용 가방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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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LF] |
과거 휴양지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라피아와 가죽을 조합하거나 정교한 위빙 공법을 적용해 고급감과 내구성을 높이고 실용성까지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 화보 역시 해변이나 리조트 대신 셔츠와 슬랙스, 원피스 등 도심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연출하며 일상 속 활용성을 강조하는 추세다.
실제 LF몰에서는 같은 기간 '위빙백'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며 소재와 텍스처 중심으로 여름백을 찾는 소비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LF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맞춰 브랜드별 특성을 반영한 여름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헤지스액세서리는 라탄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대하고 위빙과 니트, 네트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아르코 위브백'은 4월 출시 이후 5월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판매율 80%를 기록했고, 출시 두 달 만에 5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6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닥스액세서리는 여름백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20% 늘렸다. 위빙백과 라피아백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 라피아를 꼬아 메쉬 형태로 구현한 숄더백은 판매율 70%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질스튜어트뉴욕액세서리는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위빙백과 라탄백을 처음으로 본격 출시했다. 라피아와 가죽을 조합한 디자인과 탈부착 가능한 이너 파우치 등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대표 제품인 '에스테 가죽 토트'는 판매율 83%를 기록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도 26SS 시즌 처음으로 라탄백 라인을 선보였다. 리본과 매듭, 참 장식 등 절제된 디테일을 적용한 디자인을 통해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여름백을 제안했으며, 6월 라탄백 판매량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여름백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70% 확대하고 메쉬와 메탈 니팅, 네오프렌 메쉬, 천연 가죽 위빙백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군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5~6월 여름백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최근 여름백은 계절성 아이템을 넘어 일상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일리백으로 소비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브랜드별 정체성을 반영한 다양한 소재와 텍스처, 실용성을 갖춘 시즌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619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48%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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