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오프 고루 활약...3년 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12 14:47:31
  • -
  • +
  • 인쇄
연결매출 13% 신장...영업익 550억 증가

이마트가 3년 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 474억원 적자였던 것에 비해 550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5조86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별도기준 총 매출액은 3조84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6%, 208억원 증가했다.
 

▲사진 = 이마트 제공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건 할인점. 신세계그룹은 “할인점 신장세 확대의 주 요인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라며 “이마트의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할인점은 2020년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며, 2020년 4분기 6.4%, 2021년 1분기 7.9%, 2021년 2분기 8.3% 등 신장폭이 확대돼 왔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8005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갔다.

전문점 사업은 63억원 흑자를 기록한 노브랜드를 필두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손실을 46억원 개선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을 보이며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5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8억원을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작년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19% 성장한 479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늘어 8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수는 186곳이 늘어 5509곳이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은 전년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비 70억원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I&C 등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이마트 제공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