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미국 겐슬러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1 14:59:08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백화점 철수로 슬럼화 위기에 놓인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설계회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리테일 공간으로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게 목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강남지역의 오피스 노후와 임차공간 부족 현상 심화로 2호선 라인의 강남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이지스자산운용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 리모델링을 넘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리가 원한건 소통”, 엔씨(NC) 유저에게 인정 받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주요 IP를 중심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한 개발진과 이용자의 양방향 소통, 투명한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커뮤니티 협업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게임성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아이온2’는 달

2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3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