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삼성전자와 저지연 5G 서비스 구축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07 15:01:05
  • -
  • +
  • 인쇄
‘AWS 아웃포스츠’서버 별도 구축, 삼성전자 5G 코어 장비 설치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와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WS 아웃포스츠(Outposts)’ 서버를 별도 구축 삼성전자의 5G 코어 장비를 설치했다. 자율주행로봇을 작동하는 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WS 아웃포스츠 서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AWS 아웃포스츠는 동일한 AWS 인프라·서비스, API와 도구를 모든 데이터 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 수요 고객 사이트에 제공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이번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서버 구축·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고, 5G 서비스의 지연시간 단축과 보안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AWS 아웃포스츠를 사용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단독모드(SA) 5G 코어용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능(CNF)을 실행했다.

이는 통신사가 범용 x86서버에 SA 5G를 구현하는 대신 AWS 아웃포스츠 서버에 구현하면 운영과 용량 확장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아마존 EKS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통신망 운영에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은 네트워크 가상화(NFV)에서 한 단계 발전된 전 세계적 흐름이다.

그간 국내 통신업계에서도 클라우드 업체와의 협력으로 서비스 인프라를 일부 클라우드에 도입하는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5G 코어 장비와 MEC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해 상용 실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WS 서비스를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면 200개가 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이루어진 AWS 개발 환경과 관련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WS 아웃포스츠를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저지연 5G 통신 서비스가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 미메틱스와 MOU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은 ‘미메틱스(Mimetic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메틱스와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메틱스 박형기

2

세라젬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챌린지 시즌2’, 참여자 76% 체중 감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이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챌린지 시즌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챌린지’는 체험 매장 웰카페&라운지에서 제공되는 헬스케어 측정 서비스 ‘세라체크’를 기반으로 한다. 세라체크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체성분·혈압·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는 4주간 주 1회 이

3

'독박투어',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작품상 수상 쾌거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박투어’가 ‘202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는 11일 열린 '202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PP 문화예술부문‘ 작품상을 타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