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대한교통학회, ‘수요예측 개선방안’ 세미나 개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5:04:43
  • -
  • +
  • 인쇄
지역 균형 발전·철도 운행횟수 증가 고려한 분석방법 논의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간 대중교통 수단분담모형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및 토론회 전문가들이  ‘지역 간 대중교통 수단분담모형 개선방안 세미나’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단분담모형(또는 수단선택모형)은 이용자들이 교통수단 선택 시 고려하는 요인(각 수단별 시간, 비용, 운행횟수 등)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 확률(수단분담률)을 추정하는 모형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철도인프라 확충에 따른 열차 운행횟수 증가 등 철도 서비스 확대가 객관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철도 수요예측 방법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박동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국민들의 열차운행 증편 등 철도 서비스 증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열차운행 횟수 증가에 따른 수요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철도 인프라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전국 철도이용객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철도 이용자 통행 실태조사 결과와 열차 예약대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열차운행횟수를 고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단분담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발제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통학회 타당성제도개선위원장(서울대학교 김동규 교수) 및 한양대 김익기 명예교수 등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철도수요 예측방안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양대 김익기 명예교수 외 ▲한국교통연구원 KTDB센터 김주영 센터장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정우현 예타1팀장 ▲중앙대학교 손기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성봉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김주영 교수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철도서비스 확대에 따른 편의 증진효과를 실제 투자평가에서도 반영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해외에서도 열차 및 대중교통의 수요예측 시 운행횟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철도 신규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기반을 마련해 모든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