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주 4일제' 시행 후 2개월…임직원 "긍정적 변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5:06:3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2개월째 시행 중인 가운데, 임직원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부터 업무 효율성 향상과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 ‘소노 쉼 데이(SONO, DAY)’로 지정,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 대명스테이션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 주 4일제 근무를 시행중인 대명소노그룹

업계 특성상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사업장이 다수임에도 균등휴일제, 시간단위 연차휴가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도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여 직원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임직원 의견으로는 △업무 몰입도 증가 △충분한 휴식 시간 △가족과의 시간 확대 등이 주된 변화로 꼽혔다. 또 이와 함께 시행된 ‘1시간 단위 연차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가족 돌봄 시간 △컨디션 관리 △병원 진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2005년 그룹에 입사에 19년째 근무중인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의 김재환(44) Expert Manager는 최근 ‘소노 쉼 데이’를 맞아 가족들이 거주하는 춘천으로 향했다. ‘쉼 데이’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김 EM은 “날씨가 좋아 비발디파크를 찾아 나들이를 다녀왔다”라며 “평소 가족들과 떨어져 아내가 주로 12살 아들, 10살 딸을 양육하고 있는데, ‘쉼 데이’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본사 마케팅팀의 최지성(28) 매니저도 ‘쉼 데이’를 활용해 한층 여유로운 취미 활동과 자기개발이 가능해졌다. 클라이밍을 즐긴다는 최 매니저는 “날씨가 좋은 주말 에는 원주 소금산과 같은 유명한 장소에 인파로 인해 찾아가지 못했는데, ‘쉼 데이’를 이용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명소노그룹은 임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MZ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 4일제의 시행 외에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사내 복지 포인트인 ‘Air Coin’(에어 코인) 제도 운영으로 본인을 포함한 직계 가족 모두 전국 17개 호텔과 리조트의 프리미엄 객실은 물론 스키장,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결혼과 출산장려, 상조서비스 제공 등 직원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조직 구성원 모두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유연한 근무 여건 속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및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