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토니아와 ‘천무’ 4400억원 계약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5:10:30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가 유럽에서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진출에 성공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K9 자주포 수출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시장까지 확보하면서 천무의 수출 시장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 천무 공급 계약식에서 손재일(왼쪽) 대표이사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ECDI) 청장 대행이 계약 체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스토니아와 약 4400억 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시에 열린 계약식에는 한노 페브쿠루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 및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 등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해 에스토니아 현지 기업과 천무의 일부 부품 현지 생산 및 MRO(유지·보수·정비) 등 현지화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에스토니아 천무 수출은 K9 자주포 수출 및 운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특히 올해 10월 대한민국과 에스토니아 국방부 간 천무 획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부의 강력한 국방 협력 의지가 계약 성사에 큰 뒷받침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출계약을 교두보 삼아 노르웨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 및 북유럽 지역에 천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K9에 이은 ‘제2의 K방산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카트리 라우셉 에스토니아 방위투자청장대행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는 에스토니아 안보의 최우선 과제”라며 “천무 도입은 에스토니아의 방위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화의 방산 솔루션을 다시 한번 신뢰해 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이뤄내 지속가능한 K-방산의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별 9개로 군 장병 응원”…스타벅스, 국방부와 맞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방부와 손잡고 군 장병 복지 향상 지원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장병 복지 향상 및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이수연 스타벅스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2

롯데시네마, 4월 ‘광음시네마’ 라인업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시네마가 4월 ‘광음시네마’ 상영 라인업을 공개하며 사운드 특화 상영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라인업은 강력한 출력과 깊은 저음이 특징인 광음시네마의 음향 시스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포, 애니메이션, 음악 영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소리 중심’의 몰입형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는 8일

3

롯데호텔 부산, 프리미엄 풀파티 ‘헤이븐 이스케이프’ 7월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 부산이 오는 7월 풀파티 ‘헤이븐 이스케이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는 호텔 7층 사계절 온수풀 ‘아쿠아 헤이븐(Aqua Haven)’에서 열린다. ‘낙원’을 의미하는 ‘헤이븐(HAVEN)’과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뜻하는 ‘이스케이프(ESCAPE)’를 결합한 콘셉트로, 도심 속 휴식과 여름 시즌의 활기를 동시에 제공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