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월드 IT쇼’ 참가…메타버스‧UAM 등 혁신 기술 공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19 15:44:06
  • -
  • +
  • 인쇄
자체 제작 AI 반도체 ‘사피온’, 메타버스 ‘이프랜드’ 등 체험‧전시

SK텔레콤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2(WIS 2022)'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인공지능(AI)‧메타버스‧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 SKT 전시부스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SKT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을 전시한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수행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한다.

관람객은 사피온과 해외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SKT가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한국어‧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리아'를 부르면 한국 콘텐츠를, '알렉사'를 부르면 해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의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노바' 앱을 관람객이 직접 현장에 구비된 스마트폰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SKT는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버전을 전시해 관람객이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이프랜드 내 가상 세계에 갤러리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했다.

또한 볼류매트릭으로 제작한 K팝 가수 제이미의 증강현실(AR) 콘텐츠와 함께 SKT 본사의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AR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벽면에 송출한다.

볼류매트릭은 360도로 둘러싼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피사체를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는 차세대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도 제공된다.

관람객은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차세대 교통수단 에어택시에 탑승하는 콘텐츠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SKT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SKT 뉴스룸'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고 전시에 대한 설명이 담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각 체험 존에서 체험을 마칠 때 받은 스티커를 키트에 모두 붙이면 뽑기 기계에서 누구 캔들, 갤럭시 버즈, 다회용 컵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T우주' 관련 퀴즈쇼와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AI와 메타버스가 일상에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당근도 오네" CJ대한통운-당근마켓, 중고거래 배송 '협업'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당근마켓과 손잡고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고 한정판·명품·패션 등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와 함께 성장하는 물류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당근마켓이 17일 출시한 ‘바로구매 서비스’의 배송을 전담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2

이디야커피,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협업...특별 메뉴 마련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디야커피가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손잡고 배달앱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헬로 타운’은 스프링컴즈가 개발한 경영형 퍼즐 게임으로, 유저가 주인공이 돼 마을을 꾸미고 상권을 키워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퍼즐에 가게 운영, 건물 업그레이드, 캐릭터 성장 요소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귀

3

롯데마트, 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과일의 비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신선지능’으로 무장한 롯데마트가 실패 없는 과일 장보기를 구현한다. 올해 5월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과일 구매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은 ‘신선도(32.3%)’로, ‘가격(16.1%)’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균일한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롯데마트는 ‘실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